이 글을 읽는 팔로워분들이 오해할지도 몰라서 노심초사 곁들이자면 이 글은 리더 베이스로 쓴
글이다. 그렇기 때문에 몇몇 부분에서 아무래도 리더의 입장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
분의 내용들은 리더 팔로워 모두에게 통용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가볍게 즐겨주시면 좋을 듯 하다.
팔로워만의 뮤지컬리티에 대한 팁은 나중에 따로 외전을 통해 정리하려고 계획중이다.
3. 음악의 큰 틀과 작은 틀, 소셜의 흐름
음악을 표현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바로 큰 틀과 작은 틀을 구분하는 것이다.
큰 틀은 음악의 구조적인 부분을 말하고 작은 틀은 리듬이나 멜로디 같은 세부적인 부분을
말한다. 내가 맘대로 지어낸 표현이기 때문에 크게 머릿속에 담아둘 필요는 필요는 없다. 다만 앞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중요한 부분이니 휘발성 메모리에 넣어놓도록 하자.
지난 2번 글의 내용과 외전의 내용은 바로 큰 틀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작은 틀, 즉 리듬이나 멜로디같은 부분의 변화를 표현하는 팁을 이야기할 차례인데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지난 글들에서 했던 이야기를 다시 언급하면서 큰 틀과 작은 틀을 쉽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듣기 3번에서 음악에는 재밌는 부분과 평이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었다.
공연 안무를 짜본 사람은 쉽게 공감하겠지만 안무를 짤 때 별로 특색이 없는 부분에는 대충 아는 패턴으로
채워넣고 리듬이나 멜로디가 재밌는 부분은 그 부분에 가장 잘 맞는 동작을 골라서 넣던가 아니면 창의적인
안무를 아예 만들어서 표현한다.
소셜에서 음악을 표현하며 추는 요령은 바로 이 안무짜는 것과 비슷하다. 음악을 들으면서 평이한 부분에는
평소에 자주 쓰고 익숙한 동작들을 1박에 맞춰서 표현하다가 재밌는 부분이 나오면 거기에 가장 맞는 동작으로
표현을 한다. 즉, 평이한 부분에는 큰 틀에 맞춰서 표현, 재밌는 부분은 작은 틀에 맞춰서 표현하는 것이다.
큰 틀과 작은 틀을 구분하는 것은 우리가 음악의 모든 부분을 재밌는 부분으로 인식하고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연 안무를 짤 때와 비교해서 소셜에서는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음악의 모든 부분을 '재밌는 부분'으로 표현하
기 어렵다. 따라서 음악의 일부만을 '재밌는 부분'으로 구분해서 그것의 표현에 집중하게 되고 나머지 '평이한 부분'
은 그냥 큰 틀에만 맞춰서 제너럴하게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지어 챔피언들의 소셜도 그렇다.) '평이한 부분'
을 그냥 아는 동작으로 채워넣는다고 하더라도 큰 틀에만 제대로 맞춰주면 그것도 꽤나 훌륭한 표현이 된다.
표현하기 2번에서 얘기했던 이유때문이다.
그렇다면 음악의 어느 정도의 부분을 재밌는 부분으로 골라서 표현해낼 수 있을까? 그것은 음악 듣기 숙련도와
관계가 있다.
음악 듣기 초보 단계라면 재밌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 이것은 경험과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처음에
는 큰 틀을 제대로 구분하는 것도 애를 먹을 것이다. 하지만 숙련이 되면 큰 틀을 넘어 재밌는 부분에까지
신경을 돌릴 여유가 생기게 되고 더 능숙해지면 더 많은 재밌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음악의 모든 부분을 재밌는 부분으로 느끼고 그것을 가장 어울리는 동작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된다면 소셜과 공연과 차이는 거의 없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뮤지컬리티의 궁극적인 목표라고도
할 수 있겠다.
게임에서 적을 무찌르면서 점점 레벨업하는 것처럼 음악도 듣다보면 점점 내공이 쌓여서 재밌는 부분을
더 많이 찾아내고 더 재밌는 표현 방법을 궁리할 수 있게 된다. 뮤지컬리티를 어떻게 연마하면 좋은지
묻는 사람들에게 '어, 일단 음악 많이 들어'라고 대답하는 것도 절대 귀찮아서 그런게 아니다.
그리고 듣기 3번에서도 얘기 했지만 어느 부분이 재밌는 부분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이건 사람마다 음악을 듣고 느끼는 바가 서로 다르기 때문인데, 따라서 '내가 생각하는 재밌는 부분이 혹시 틀린
걸까?'라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정답이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재밌는 부분은 내 나름대로
발전시켜나가고 거기에 추가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위해서 챔피언들이나 다른 사람들의 소셜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춤을 볼 때는 단지 그들의
스킬에 감탄할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들으면서 내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그가 과연 어떻게 표현하는지
주의깊게 보는 것이 좋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언급하려고 한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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