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o Guide/About Tango

[스크랩] [제31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땅고레슨19+20 [3월2일/ el miércoles] 치초의 누에보땅고 세미나리오 VS 깔리또의 전통땅고 순덜란드쁘락띠까

Camyu 2011. 11. 3. 11:53

 

어제는..깔리또선생님과의 여행기를 적고...또...연습하느라....날이 밝을즈음 잠이 들었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었습니다.

 

오전에는 알헨티나에 거주하는 코코의 베플인.."nari(부에노스아이레스1호제자이네요^^)"의 개인지도가 진행될 예정이고

오후2시반부터는....땅고계의 이단아이자...누에보땅고의 독보적인 존재인 치초(전 개인적으로 천재라고 부르고 싶네요)를

만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변화가 많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일주일 계획 중에서도.....이미..고정으로 자리잡혀버린 

순덜란드 쁘락띠까 참여가 8시부터 예정되어 있습니다.

 

조금 피곤한 상태로...하루를 시작했지만......땅고는...그 피로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만들것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오늘도...뛰는 가슴을 안고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땅고가 이렇게 행복한것이구나"라는 걸....마치..처음 느끼고 있는것 처럼.....새로운 하루가 시작된것입니다.

 

#. 행운의 계단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누에보땅고의 독보적 존재!!....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만난 치초..그리고...후아나(Chicho frumboli y juana sepulveda)의 세미나리오

 

여행기에서도 소개해드렸듯이.....알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샬롱땅고를 너무 사랑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심지어는...누에보땅고에는 관심조차 두고 있지 않은것 처럼..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누에보땅고라는것...자체가...땅고가 아닌..다른것이라...치부하기도 하죠)

 

그렇기에...한달정도의 이곳에서의 경험중에.....지금껏....누에보 땅고를 ...만났다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온...첫날에 방문했던...밀롱가.."비샤말꼼"에서였고...두번째는...전문 학원..."DNI"였습니다.

 

시차와 환경에..당연히...적응도 안된 첫날에.......

알지도 못하는 세뇨리따의 날아다니는 힐에....저의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이...무참히..찍히고...밟혀 버렸던....

그때의 기억이..아직도 생생한.."비샤말꼼".....그 산만했던 음악과 느낌이 좋지 않아서...

그날 이후에는...그곳을 방문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DNI"...분명...누에보땅고....전문학원이였고.....분명...체계격으로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는것도 느낄 순 있었지만..

왠만한 강습이면...그 핵심에 접근할 자신이 있었던....저 임에도 불구하고...알 수 없는 비만족감.......

그래서..그날 이후로는....그곳의 레슨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렇게...누에보땅고에서....전....한동안...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던것입니다.

이런저런..이유가 있긴 하지만....사실상.....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진짜 "전통땅고"의 매력에 빠져있었기 때문이였죠.

 

그래서....이번주가 시작되기전까지만 하더라도.......이곳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아마도..."누에보 땅고"는 제대로 경험하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을 들어...아쉬움과 함께...포기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갑자기..들려온 희소식......1년 가까이...이곳...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강습이 열리지 않았던......

치초의 누에보땅고 세미나리오가 오픈된 것입니다.

 

강습일정만 보아도..가슴벅차게.....2주간...월~금....1회2타임(중급/고급과정)으로....

총20회로 진행되는....일정이였습니다.

 

"난...거의 1년동안...있으면서도...그렇게 듣고 싶었던...치초강습이 열리지 않았는데....

어떻게...깔리또와의 만남이 끝나자마자....치초의 세미나리오가....있는지...오빤...정말..행운이예요"

 

"그러게...난....이곳에선..누에보땅고는 만나지 못할 수도 있겠구나...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게다가...만약에....그의 세미나리오가.....깔리또와의 만남 이전에 열렸다면....

전 아마도..참여에 대한...갈등을 했을지 모릅니다.

 

기본적인...땅고의 베이스에서도...혼돈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는....치초의 강습에 참여할 엄두를 못냈을 수도 있었던거죠.

 

"게다가..오후3시잖아요....오빠의 다른 계획에도 차질이 없구......

아....근데....난...그렇게 기다렸는데....회사 때문에...참여도 못하구ㅜㅜ"

 

치초의 세미나리오는 주로 제가..개인연습을 하는 시간인....오후3시에...열리네요.

만약에...다른 강습처럼...오후에 열렸다면...또...아마...갈등이나..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을텐데

그것을 피해간.....적절한..시간이였습니다....

 

한가지 불행한것이 있다면......코코는....회사때문에....그 시간에...그 강습에 참여한다는건...불가능하다는것이였죠.

그런데...마침...이번 여름휴가를 아직 가진 않고 있기에....회사와 협상을 해보겠다네요.

 

이번주는....불가능해도.....담주....한주동안만이라도..휴가 대신에......

오전에는 근무하고...오후는...개인시간으로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랍니다.

코코의 바램대로....회사와의....협상이...잘 되길....진심으로 바래주세요^^

 

이렇게..이 모든것이..마치...나를 위해..미리 만들어 놓은것처럼.....착각될 정도로..

이곳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행운의 계단은...계속해서 제 앞에...하나씩..순서대로...놓여지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개인지도가 끝난 다음..... 서둘러....강습장소인...."라비루따"에 도착했습니다.......아직...50여분이 남았네요.

 

이곳은 말씀드렸듯이....강습시작전까지는...문도 안열어줍니다.

그런것에는 이미..익숙해져 있기에.....적당히 그늘진 계단위에..앉아서....

오늘 하지 못하는 개인연습을 대신해서이미지 트레이닝에 들어갑니다..

 

깔리또 선생님의 가르침을 재생시키는것에...한시라도...게으름을 있어서는 당연히 않되는것이기도 했었고

게다가.....오늘은.....치초의 강습 이후에...바로.......깔리또가 있는...순덜란드 쁘락띠까를 참여해야했기 때문입니다.

 

레슨 시간이 다가오고..사람들이 하나둘씩..모이기 시작합니다.

모두가...치초가 오길 기다리는것이죠............강습시간이 임박해..오자....저 멀리서..후광이...ㅋ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 챌 수 있는...그의 간지와 후광~~

 

사실...아시는 분은....아시겠지만.....치초의 얼굴과 몸매는......만약...땅고를 추지 않았더라면....

길을 가다...마주치면...3걸음 정도는..옆으로...피해갈 정도로.....참......친근하지 않는 모습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한 눈에 보기도 힘들 정도의 험학한 얼굴에....양쪽 귀걸이는...기본이고...코와 눈에까지 링을 꽂아놓고..

다듬지도 않는 듯한 수염에......어울릴것 같지 않는...머리띠.....그리고....그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풍만한...상체에 비해...가늘고 짧은 팔과 다리~...도넛에...나무젓가락..4개를 꽂은 듯한....그의 모습~~

 

 

 

그런데도...묘한 조화로움으로 인해......이상하게...그는...멋있고....후광까지...비춰지는듯...합니다.

춤을 "진짜 잘 추는 사람"은..............

외모가 어떻든...상관없이......

뭔가 달라보이는것이 분명한듯 하네요.^^

 

혹시..사진 찍는거 들키면...때릴까봐..

멀리서...쬐끔하게..한장 찍었습니다.

부에노스에서의 그와 후아나 모습..잠시..

만나보세요.

 

그는 후아나와 쬐끔한 동작과 짧은 몇마디로..

강습내용에 대해...맞춰는 듯 하더니..

 

드디어...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치초의 누에보땅고가...시작되었습니다.

 

땅고에의 또 다른 심장이........살아서...꿈틀거리고 있음이...느껴져 오네요.

 

#. 누에보땅고 중급과정(Nuevo Tango Intermediaos)

 

첫시간은 중급과정입니다.....어느새 사람들이 모여들어 있습니다..족히...50여명은 될듯.....

세미나리오가 열리는것을 그리 크게 광고하지 않았는데도........이 정도 인원은 손쉽게 모이게 하는.....치초의 티켓 파워!!^^

 

그의 얘기를 시작됩니다....후아나를 가볍게 리드하면서...다양한 볼레오를 만들고 있네요.

그런 모습으로....그의 얘기는...20여분 계속됩니다...그러고 보니.....사람들의 대부분은 바닥이나 의자에 앉아 있고

5~6사람만 서 있습니다......전....그의 정면에 우둑커니...서 있고요..^^

 

앉아서...보면....긴장감이 풀립니다.....눈 높이를 마추고...하나도 놓치지 말아야합니다.

전...그의 말...중....9/10는 못 알아들으니까요~~~

그것은 채우기 위해선....그의 손끝...발끝....눈끝 하나라도 놓치지 않아야만 하죠.

 

아무리..보아도....이 첫시간은 바로 볼레오에 관한것입니다.

볼레오......그것은.....바로...치초의 누에보땅고 중 가장...핵심에 놓여져 있는 동작이라 할 수 있으니...

시작의 느낌까지 좋습니다^^

 

자세와 움직임의 크기.....시선....프레임......양발의 스페이스와 스텝의 이동....

후아나와의 축의 위치와 각도.....에너지 크기....동작적 타이밍.....음악적 타이밍...

 

그가 한번 말하고 움직일 때마다...이것에 관한...정보를 한꺼번에 획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게...그의 길고 긴.....그래서...입이..바짝...바짝...마르게까지 했던....원리와 기본동작 설명 시간이 끝나고..

사람들에게 파트너와 연습하라고 합니다.

 

치초는 어떤것을 해보라고 별도로....동작정리를 해주지 않았으니...."기본 볼레오" 연습입니다.

 

이 강습은...파트너와 함께!!...라고 정해놓은..강습인데...전 홀로 참가해 있습니다.

사실...파트너가 없더라도...그의 세미나리오에...참여하는데....주저함이 없었기에....홀로..연습을 할려고 하는데

때마치....저처럼...혼자인...땅게라가 다가와서는....같이 하자고 합니다.

 

몸은 저의2배에...키는...머리2개만큼...더 크네요.

제가...작은건가?.......왜 이리....좀...거대하신 분들이 자꾸...저랑...엮이는지....ㅋ

그래도...감사하는 마음으로....연습에 들어갑니다.

 

나중에 안것이지만....그녀도 파트너와 함께 참여할 예정이였는데...

그녀의 파트너가....첫시간에 못 맞추게 되는 급한 일이 생겨서...고급시간즈음에 올거라고 하네요.

그 파트너에게 급하게 생긴 일은..저에겐..또...작은 행운이였던거죠...ㅋ

 

캐나다에서 왔다는...그녀는....제가....스페인어를 잘 못한다는걸 알고는....

영어를 사용해서....친...절..하...게..도...안해도 괜찮을..."치초가 방금 어떤 얘기를 했는지"...브리핑을 하기 시작합니다.

 

지금....그녀가..."이렇게...저렇게...요로콤..조로콤" 얘기하면서...

그 설명에 맞춰.....자신의 몸을 비틀어 내고 있네요......음......좀....난감..ㅡ.ㅡ

 

지금..그녀는 알 수 없는 몸 동작을 섞어가면서....저에게 아주..빠른 영어로...열심히 설명을 해주고 있는것입니다.

하지만....전...덩치 크지만..착하게 생긴...그녀의 말을 잘..알아듣는 척...그리고....고마워..하는....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떡여 주었습니다.

 

그리고는....이미 기억속에..담아놓은......치초의 움직임을 그녀에게...재현해 봅니다.

 

치초가 강조하는건......요란스럽지 않는 몸의 움직임과...강하지 않는 적절한 릴렉스와 브레이킹을..이용한..텐션...

그리고 파트너와의 중심과 타이밍이였는데....그것은...마치...땅고의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치초는...동작을 보여주면서...항상...붙이는 말이.."땅고에서의 자세와 원리가 이것과 다르지 않다!!"라는 것이였죠

아마도......자신의 땅고가....전혀 다른 땅고가 되는것을..스스로 늘 경계하고 있는듯한 마음이..보이는듯 하더군요.

 

치초는 설명 중에...잘못된 예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요란하게 몸을 좌우..위아래로 움직이기...볼레오가 휘익휘익..날아다니기..

음악과 상관없이..춤추기.....파트너를 보지 않고..시선왔다갔다하기...팔과 어깨가..몸에서 떨어져...프레임이 맘대로..휘젓기

너무 강하게....혹은..아무런...에너지 없이....움직이기...등등...

 

그의 그 험학한 얼굴과 비대칭적인...모습으로....그 잘못된 예에 대한...재현을...직접하고 있는것이죠.

두배의 즐거움입니다......험학하면서 진지한..그의 표정으로 만드는...상황극을 보니..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네요.

 

저의 캐나다 파트너는....저에게 계속...이런 저런...요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냥...두면.....아마도..그녀가 원하는대로..엉뚱하게 해주어야 할것 같은...맘이..생기고 있는 찰나..

 

앗...치초가..옆을 지납니다.......재빨리...."치초!!"하고 불렀습니다.

그녀에게...땅게라가...어떻게 해야하는지도....치초를 통해서...알려주어야만 하겠지만.. 

저는....오늘.....그에게 안겨봐야 합니다...그것이 이 세미나리오에 참여하는...가장...큰 목적 중 하나이니까요.

 

그에게....그녀와 함께...볼레오를 보여줍니다....그가 말없이...보고 있더니....

저의 캐나다 파트너를 잡고는....움직여봅니다...그리고는...그녀의 발끝의 각도와 몸의 상태....그리고...

볼레오가 다시 돌아올 때의 위치와 타이밍...그리고...회전량에 대해...얘기합니다.

 

그리고는...저에게...프레임을 유지할것과...릴렉션을 강조해주더니....."Si?" 하면서.....갈려고 합니다.

 

"치초!!.....리드미..플리즈".....갈려는...치초를 불러...나도..한번 리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흔쾌히...저를 안더니....리드를 해줍니다.

 

그의 손은...작고...부드럽습니다...잡고 있는지..안고 있는지...느끼지지도 않을만큼....부드럽습니다..

그런데.....그가..저에게 볼레오를 리드합니다......전...마치...무장해제를 당한것 처럼....그의 리드를 받아냅니다.

캐나다 파트너가..옆에서..."오우~~"하고...놀라네요....그녀는...내가....볼레오를 하는것을 보고 놀랐겠지만..

전....저도 모르게..그것을 하게 만드는....치초의 놀라운...느낌에.....말문이.탁...막혀왔습니다.

 

치초는...."오케이?"하고 묻습니다...."당연히....오케이!!"하고...흥분한...나머지...저도 모르게 한국말로 섞여서...대답을...ㅡ.ㅡ

 

제 파트너의 눈빛이 조금 달라졌습니다.....이런 저런....연습이 끝나고....파트너와 함께 춤을 추라고 합니다.

음악이..흐르네요...오랜만에....아니...이곳...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처음 듣게 되는...일렉트로닉..땅고 음악입니다.

 

전....내 덩치 큰 착한 파트너에게...그 음악에 맞추어....오늘의 다양한...볼레오를 중심으로..

누에보 스타일의 땅고를 리드합니다.

 

그녀는...조금씩..조금씩...내 앞에서...작아져 갑니다.......한곡이 끝나니...그녀는....저에게...베소를 던지면서..

"퐌타스틱~~"이라고 외칩니다...그녀의 입술이..저의 한쪽 뺨을 다 먹은듯 합니다.

 

정말....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캐나디언 파트너가 놀랄 정도로..제가....잘 해서가..아니라

치초가 말하고 있는 "누에보땅고"는.......그가 늘 주장하는 대로....."전통적인 땅고"....

그것과의 분명한 공통점이 있음을... 저 역시...느끼기에 충분했었기 때문이였고....

 

전..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반드시.....그것을 확인하고 싶었고.....

또...그것을 통해..누에보땅고....역시....새롭게.....받아들이고 싶은 바램이 간절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조금은 아담하게 변한......제 캐나디언 임시 파트너는.....자신이 진짜 파트너가 온것을 발견하고..

저에게 또 한번....커다란..베소를 하면서...미안해하고...아쉬워하는 표정으로....차오차오~~합니다.

 

나도...어쩜...혼자였을텐데....함께 해주어서...고맙다고......그녀에게 자그마한 저의.....베소를 보내주었습니다^^

 

#. "치초"...그는 눈빛에서 부터..진짜 "춤꾼"인..남자~.......누에보땅고 고급과정(Nuevo Tango Avanzados)

 

치초는 역시 다릅니다....비교불가입니다...

강습중인데도....한동작...한스텝 할때마다....절로 뿜어져 나오는..카리스마.....

그의.....동작은...한없이 부드럽고...힘이 넘칩니다.

예측할 수 없는.....움직임.......작은 동작하나에도....멋과 맛이...넘쳐납니다.

 

오랜만에...가까이에서 보는......그것도 이곳...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만난....치초는.....

또...스스로 계속...성장해 가고 있음이 분명하였으며....

그..어느 누구에게도...발견 할 수 없는...."분명한..다름"이 존재하고 있는것입니다.

 

그가 추는 춤이....땅고든..아니든.....상관없을 정도로...그는....이미....우뚝 서 있는....."춤꾼" 이였으며.....

아주..복잡한..동작도...간단히 풀어내고.....설명은...확고하며...강습 진행은....깔끔하고..명백하고..또...논리적이였으며...

그 어떤....단하나의...."억지"도 존재하지 않는..그만의 누에보땅고였습니다.

 

"왜 파트너를 보지 않느냐?".....연습중인..사람들을 멈추게 하는 그의 한마디였습니다

"손이 떨어져 있어도....컨텍을 놓지 말아야 한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보아야만 한다".

 

샬롱땅고의 아브라쏘를 하더니....솜털을....입으로 불어날리듯....후아나를...."훅~하고 밀어냅니다.

그러더니...수식간에...완전히...떨어트린....후아나에게 다가가....처음의 그 아브라쏘를 그대로..만들어 냅니다.

그것은..억지가..아니라.....정말...그대로....멀어졌다가..그대로..다시 재생해내는...."마술"처럼..보이기까지 합니다.

 

"높이를 맞추어라....떨어져 있어도....서로의 높이를..맞추고...서로가 어디로 가야하는지....한 순간도..놓치지 말아야 한다"

 

캐나다 임시 파트너는...그녀의 진짜 파트너와 함께....휘청대며...연습하고 있습니다.

그 옆에서....혼자...연습해보고 있는데...또..누가..다가옵니다.

남자 역활을 하는 여자친구랑..같이 왔는데....고급 동작이 너무 어려워..헤메고 있다고 하네요.

(음...이상하리 만큼...잘 들리는...영어~~)

 

그쪽으로 가보니...세명의 여자가 함께 왔고.....한눈에도 덩치가 큰...여자분이..다른 여자분을 리드하고 있네요.

그래서...자신은..나랑 했음 좋겠다고 합니다.

 

그녀는...꽤...잘 맞힌..균형감각과.....움직임을 가지고 있네요.

그런데....한쪽으로는...잘 되는데...다른쪽으로는...전혀 되지 않는것을 느끼더니..

저에게...밀고 있으니...밀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지금은...회전..연습을 하고 있습니다.....샬롱땅고에서의 히로가 아니라...살사에서 처럼...땅게라를 돌려내는 동작입니다.

그런데...오른쪽 턴은..잘 되는데...왼쪽은....제가 자꾸...밀어서....자신의 균형이 무너진다고...말하고 있는것입니다.

제가..그러고 있다고....흉내까지 내면서..말이죠......음.....또 난감해집니다.

말을 못 알아듣고...못하면....이런....취급을...받는건....이곳..어디서나..존재하는것이니....쩝~~방법은 하나밖에 없죠.

 

지나는..후아나를...불렀습니다^^

 

후아나는....정말...대단합니다.....때론...치초에게....덮히듯해서....그녀의 춤이..잘 안보일 수 있지만..

변칙적이고..돌발적인....치초와의 움직임에서..한결같이..깔끔하고....명백하면서도...고급스러운..느낌을 보여주는.....그녀!! 

 

"한번 보여주세요"

 

후아나앞에서...두번째 임시 파트너와 오른쪽..회전을 보여줍니다......"비엔"...웃으며..짧게 대답합니다

그리고....왼쪽 회전을 보여줍니다...."음....." 낮은 신음소리를 짧게 내더니...파트너에게 다가갑니다.

 

"턴을 할때는..우선 몸통부터 돌려내고...그다음 힙....그리고 마지막에...시선을 돌려야 해요..

그리고...오른쪽으로 돌때는...배에 힘이 들어가 있는데...왼쪽으로 돌때는..풀어버리네요"

후아나는...파트너의 배를 살짝..눌러주고...상체를 세워줍니다.

 

"리드 한번 해주세요"...저에게 다가온 후아나~~~음...살짝...떨림과 긴장

 

그녀를 안아보았습니다......부드럽고...단단한..느낌......

이건....프로댄서들에게서 늘 느낄 수 있는.....공통된.....그런..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저는...제..파트너에게 했듯이...그녀를..회전을 리드합니다.....우측...그리고...좌측....

팽이처럼...잘 돌아가고..잘....서는...후아나......순간....파트너의...눈빛에는...생기가 사라집니다.

 

"나...점심을 굶고..지금껏..하고 있으니까...배가 너무 고파서..배에 힘을 줄 수가 없어요...

미안하지만...뭘 좀..먹고 올께요"....파트너는....미안하다면...자리를 떠납니다.

 

강습때나 연습때는...파트너가 아닌....자신이 해야할 동작에만..집중하면..된다는걸...그녀도 알았음 좋겠네요^^

 

전.."괜찮아"...하면서..그녀를 보내고...또..혼자서 연습합니다.

남은...30여분 동안.....치초와 후아나는.....눈이 돌아갈 정도로...동작을 붙이고....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파트너별 연습을 하고 있는 한팀에게...백사카다에 원리에 관해서 설명중인..치초의 모습을 세계최초로 공개합니다.

카메라를 극도로 경계하는..치초에게....목숨걸고..들여댄 것입니다...소중하게 봐주세요^^

 

마치...마술사가....무언가를 만들었다가...없어지게...하듯이....

후아나는...치초에 품에서....사라졌다가...갑자기...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듯 합니다.

 

단 일초도...자리에 앉을 수가 없었을 정도로....치초와 후아나의 강습은.....아름답기까지 했던 것입니다.

 

황홀하기까지 한..그의 강습이 끝났네요......가방을 챙기고 문쪽으로 나가니...

치초가 직접....강습료를 받고 있네요....ㅋ

 

알헨티나에선...강습 후 선생님이 직접 강습료를 받고...잔돈도 나누어주고..그러는것이 일반적이라...이미 익숙하긴 한데....

치초가 그러고 있으니.....마치...중고등학생한테....."삥" 뜯고 있는것 같습니다.^^

삥뜯는 남자....치초에게...강습비를 전달해주고......이미....지친 몸을 부지런히...움직여.....순덜란드로 향합니다.

 

그에게 꼬옥...베소를 하고 싶었는데....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네요...ㅋ...그래서...

저 역시....그에게...맘속으로만..베소를 던지고 나왔습니다.

 

"치초!!..그리고 후아나.....낼도....기대할께요~~^^"

 

#. 새롭게....시작되는...검증의 시간.....순덜란드 쁘락띠까...그리고...깔리또

 

"나..오늘....너무 힘들어서...땅고가 제대로 되거나..완전히..망칠것 같아....

만약에...오늘 저녁 강습이....순덜란드가 아니라면 그냥 쉬었을거야"

 

두시간정도의 수면과...제대로 하지 못한 식사의 부작용은...

순덜란드에 도착한....저녁..8시경에서....급속히..피로감으로....나타나고 있는걸 느낍니다.

코코 역시..하루종일...바빴던 이유로...많이 지쳐보이네요.

 

"오빠는....아파도...땅고만..추면...괜찮아지잖아....오늘도 그럴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그러네요........땅고를 추고 나면...늘....좋아지는..컨디션~~

오늘도 예외가 아니길...바라며....어느때보다..떨리는 가슴을 안고...2층으로 오릅니다.

 

항상 그렇듯이....로사와 깔리또에게...베소를 나누고....댄스화로 갈아신은 다음.....솔로 연습을 하기 시작합니다.

 

깔리또 앞을 지납니다......그에게..내가..얼마나...당신으로 인해서..달라졌는지를...보여야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어제의 일이라 할지라도.....당신이..온 몸으로 전해준.....땅고로 인해.....

잠들지 못했을 정도로 감사하고 있는 마음을 담은 땅고를....그에게...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조금 덜"에서..."조금 더"로....바뀌어진....내 몸에...그가 알려준...땅고를 입히고...그 앞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앞 사람을 지도한 후....저를 유심히 보시더니...이내 활짝 웃으시며....내 등을 토닥거려줍니다.

 

아~~~이건.....너무....떨려서..다리가 후덜거릴 정도입니다.

 

그렇게 돌고 돌다가....두번째...그의 앞을 지나고 있습니다. 또..긴장....~~...하지만...포인트 놓치지 않기!!

그런데...그가...저의 오르팔을 살짝...두들깁니다...

'앗....뭔가 문제가 있구나'..하고...깜짝 놀라 그를 바라보았더니.......

 

"꼬꼬의 몸이 요만해?...더....큰것 같은데...?"....그가..농담을 던집니다.

전...그의 말에....오른팔을 폭을 더 크게 했더니....."하하하" 큰 웃음으로 웃습니다.

 

그리고는...가까이 다가와서....자신의 두 눈의 아래쪽으로 당겨내면서..."ojo" 라고 합니다.

코코에게...들키지 않도록...조심하라는 표현이죠~

 

그러다가...돌고 돌아..다시 그 앞에 지날때....전.....그에게....오른팔을 폭을 더...작게 만들어 보이면서..

"coco pequeñito" 라고 그에게 말해줍니다.....그는...큰소리로 웃더니....옆에 있는 로사에게..말합니다.

 

"내가 꼬꼬의 몸이 고만하냐고..했더니...제가....더 작게 만들고는....꼬꼬의 몸이...저렇게 쪼끔하데"

로사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모두...다....한바탕..웃습니다.

그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있다는것이.....너무도 즐거운...쁘락시간입니다.

 

솔로 연습이 끝나고...코코와 파트너별 연습에 들어갑니다.

둘다..신중하게..서로의 몸을 만들고...땅고를 만들어갑니다.

조금은...긴장된..느낌이....몸을 타고 들어오지만......흐트리지 않고...

그녀와 한곡씩....한곡씩......자신의 땅고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연습의 시간이 지날수록...그가 전해주었던..."조금 더"의 느낌이....조금 더...자연스럽게..몸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또..깔리또 앞을 지납니다...깔리또는..오랜 지인인듯 한...노땅게로와 얘기를 나누다...우리가 지나는것을 봅니다.

"쟤들...꼬레아에서 왔는데.......땅고...잘 춰...자세봐봐..."

깔리또는......약간의 신명남과...보람섞인....목소리로....꼬레아의 제자들을 누구에게든....자랑을 하고 있는것입니다.

더...정신이 바짝 올라오고 있는 순간인것이죠.

 

30여분을 쉬지 않고 연습 한 후..휴식을 위해...잠깐..쉬는 사이...

전...지난 월욜에 몇곡 추었던.....초보땅게라에게 다가갑니다.

 

그녀와 춤을 춘 후....코코로 부터.."아브라쏘가 강해졌어요"라고 얘기들었던....

그 사람과의 또 한번의 땅고를 통해...확인해야 할것이 있었습니다.

 

그녀는..저를 무척이나 반가워하며..베소를 던집니다.

그녀는...."벨기에'서...왔는데....여기 있는 사람들은...모두...친구가 있는데...자신은 혼자라고 합니다.

전....그녀를 살짝..도닥여주고...깔리또에게 배운....아브라쏘를 합니다.

 

여전히 그녀의 어깨와 팔에는...힘이 잔뜩 들어가 있고..

허리는 지나치게...뻗뻗하고....다리는 무겁기만 합니다.

 

하지만...지난 월욜과는...다른 자세와 느낌으로 그녀에게 한걸음씩...다가갑니다.

그렇게 한곡이 지나고..두곡이 접어들 때...그녀는....조금씩...몸이 풀어지고..움직임이 가벼워지고 있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세곡째에는..완전히....릴렉스된...그녀의 땅고를 느낄 수 있었고...

그런 땅고를 추고 있는 스스로에게...즐거움을 느끼는지......얼굴에는..저절로 번지고 있는 미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다시..코코와의 땅고를 시작합니다.

아무런 얘기가 없네요........"오히려...느낌이 좋아요"라는..얘기를 합니다.

역시...깔리또의....효과는.....대..만족입니다.

 

단 두시간만에...저의 땅고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아니.....어떻게 추어야 하는지?에 관해서..

너무도....분명하게.....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준....결과였던 것입니다.

 

몸에는..어느새...하루의 피로감이란..전혀 찾을 수 없는 상태였고..

마지막...밀롱가 한곡이 나올 때까지...코코와 함께 쉬지 않고...춤을 추었습니다.

 

"조금 느리게....밀롱가...너무 빨리 추지마"

한층....즐거워진 맘과..가벼워진..몸으로....마지막.. 밀롱가를 추고 있는 우리들에게 다가온..깔리또는....

그냥 지나지 않고 한마디..던져줍니다.

 

그가...밀롱가는..어떻게 추어야 하는지를...그 한마디로...전해주고 있는것입니다.

오늘..내내....칭찬만 해주었던...그였는데...마지막 순간까지.....가르침을 던져주는것입니다.

 

쁘락을 정리하고...깔리또와 로사에게...감사의 베소를 나누고..

옆에 있는...이네스와 세바스티안에게 베소를 나누는데....

"금욜에 비샤말꼼에 올거지?...우리...울띠마 공연을 하니까..꼬옥 와줘~"

 

이들은....그 공연을 마지막으로..해외공연과 세미나리오를 위해...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한동안 떠나게 되는것입니다.

 

그들은..친구에게나 하는....공연초청을....우리에게 하고 있는것입니다. 기꺼이 간다고 얘기하고 뒤로 돌아서다가..

갑자기..코코가..세바스티안에게 다가가서...뭐라고 하고.....그 역시....웃으며...끄떡이고 있네요.

 

"뭐라 그런거야?"

"너..마지막 공연하고 해외로 한동안 떠나니까...그전에....나랑 꼬옥 한곡 추고 가야해!!...라고 말했어요"

 

음...나도..이네스에게..말할걸~~쩝~~

 

오늘만큼...땅고를 더 추고 싶어하고.......더....느끼고 싶어하던......순간이.....또 ...언제 있었는지...?

 

전통땅고의 에센스위에....누에보땅고의 진수까지....하루안에..함께 할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직접 경험하면서도.....달콤한..꿈을 꾸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밤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제 몸안으로..좀 더..깊이..들어온...땅고가

한없이..사랑스럽게 느껴지는....또 한번의 밤이...........지나고 있네요. 

출처 : 아르헨티나 땅고클럽 엘앤티 LnT
글쓴이 : 라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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